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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오는 4월까지 IE 브라우저 설계변경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06.03.31 15:12:30 조회 4683
플래시를 이용한 광고나 동영상, 게임 서비스를 제공해왔거나 인터넷 익스플로러(IE) 기반의 메일 및 문서 시스템을 사용하는 국내 기업 및 기관들 중 상당수가 오는 4월까지 사이트를 재수정하는 불편을 감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다수의 PC 이용자들이 웹브라우저로 사용해온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MS IE)의 액티브X 컨트롤 실행 방식이 일방적으로 변경되기 때문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3일 "기존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액티브X 컨트롤 실행방식을 수정키로 방침을 확정했다"며 "오는 4월까지 두차례에 걸쳐 업데이트 형태로 모든 인터넷 익스플로러(IE) 사용자들에게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플래시 광고나 콘텐츠를 제공해왔던 인터넷기업과 웹기반의 문서 프로그램을 사용해왔던 기업들 중 상당수가 하이퍼텍스트(HTML) 문서에 'object', 'applet', 'embed' 등의 태그를 삽입함으로써 엑티브 X 컨트롤을 자동실행하는 방식으로 설계해왔으나, 이번 MS의 IE설계변경에 따라 앞으로는 이같은 방식을 사용할 수 없게됐다.

가령, 플래시 광고의 경우, 그동안에는 이용자가 웹사이트에서 플래시 광고나 콘텐츠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링크된 사이트에 직접 접속할 수 있었으나, 새로운 IE버전이 적용될 경우, 한번 더 추가적으로 클릭해줘야만 연결된다.

IE 기반의 이메일 편집기나 문서 편집기를 이용해온 기업과 기관들의 경우에도 그동안에는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이들 프로그램이 자동 실행됐으나, 새로운 IE 버전이 적용되면,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또다른 작업이 필요하다. 

이들 기업이 예전 서비스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선 MS가 제공하는 재코딩 방식을 이용해서 웹 페이지의 스크립트를 변경해야만 한다. 

MS는 설계 변경된 IE 패치를 오는 2월15일 윈도 업데이트를 통해 1차적으로 기존 IE 사용자에게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오는 4월 12일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보안업데이트(패치)를 통해 모든 IE 사용자들에게 의무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국MS는 이달 초 IE 설계변경에 따른 국내기업들의 웹페이지 변경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TFT팀을 구성,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국내 관련 기관과 협조해 오는 4월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에서 웹사이트 개발자들을 위한 세미나와 간담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설계변경은 IE의 액티브X 컨트롤 실행방식을 놓고 2003년부터 캘리포니아주립대와 이올라스 테크놀로지가 제기한 특허침해소송에 따른 것이다. 

이 과정에서 MS가 이올라스측의 협상대신 굳이 IE 설계를 변경키로 한 것은 이올라스측과의 법정소송 장기화에 따른 후속조치다. 여기에 액티브X 컨트롤 기술 자체가 보안 문제에 취약하다는 지적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지 않는 점도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MS의 IE 설계변경에 대한 직접적인 배경이 보안정책 자체보다는 특허소송에 따른 우회 목적이 더 크다는 점에서 곱지않은 시각이 팽배해지고 있다. 

MS 관계자는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우리나라가 액티브 X 컨트롤 사용비중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인터넷 기업들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나 금융권의 인터넷뱅킹 시스템의 경우에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액티브 X 컨트롤(Active X Control)이란 MS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멀티미디어 파일을 재생하는 방식 중 하나로, 썬마이크로시스템의 자바(Java)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 머니투데이 기사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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